유미코는 19년에 뉴욕 매장에서 산 키키가 전부였는데 (이 때 매장에서 입어볼 수 있을 때 많이 샀었어야 했다. 지금보다 더 레오타드 관심없던 시절 고작 한 개만 샀었다.) 최근에 카페 중고마켓에서 엘리제를 들였다.
여름에 샀던 발레로사 카일라빼고 가지고 있는 레오는 최소 3년 전 구매했던 것들. 19년이 마지막 구매였던 것 같다.
갑자기 유미코를 하나 더 갖고 싶어졌는데 직구는 귀찮았고(+ 커스텀 할 만큼 완벽히 원하는 컬러와 디자인이 있는 것도 아님), 유미코는 마켓에 종종 올라오니 적당한 물건이 올라오면 사보자 하고 키워드 알림해놓길 며칠 째에 드디어 살 수 있었다.
유미코의 유명한 모델들에 비해 비교적 덜 유명한 모델이라 그런지 내가 연락을 할 때까지 다행히 남아있던 물건. 나도 사기 전까지 몰랐던 모델이긴 하다.
가슴안감을 좋아하는데 마침 가슴안감이었고, 사이즈도 딱이고, 소재도 나일론이고 컬러도 나쁘지 않아(너무 튀는 컬러였으면 고민했을 텐데 적당히 뉴트럴한 색.) 판매자께 연락하고 살 수 있었다.
예전에 입어봤던 홀터넥이 갑갑했던 기억이 있어서 택배 기다리면서도 괜찮을까 걱정하기도 했는데, 엘리제는 사라같이 목 뒤와 등이 연결이 안 된 디자인이 아니라서 목 당기는 느낌도 딱히 없고 좋다. 예전에 입었던 홀터는 사라같은 디자인이라 가뜩이나 등근육이 약한 나의 목을 앞으로 잡아 당겨서 잘 안입게 되었었다.
그리고 앞판 가슴 위에 있는 작은 동그라미가 포인트인데 이게 적당히 우아하고 귀여운 느낌이라 맘에 쏙 든다.
거의 캐미솔만 주로 입다가, 홀터를 입으니 어깨도 더 잘보이고 폴드브라도 괜히 더 이뻐보이는 느낌이라 엘리제입고 클래스 간 날은 기분이 좋다.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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